2010. 3. 28.

<하비 밀크의 시대>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구스 반 산트의 영화 <밀크>에 바탕이 되었던 다큐멘터리 <하비 밀크의 시대> 상영회를 오는 4월 9일(금) 저녁 8시대전아트시네마에서 갖습니다.

네스트791, 커피디자인, 작은커피집을 이용해 주시는 손님께서는 각각의 카페에서 나눠드리는 초대장을 가지고 4월 9일에 대전아트시네마에 가시면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초대장을 갖고 4월 9일 이전에 <밀크>를 관람하러 대전아트시네마에 가시면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밀크>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밀크>도 보시고 <하비 밀크의 시대>도 보시면 좋을듯.ㅎㅎ)



하비밀크의 시대



>> 영화 정보_

하비밀크의 시대 The Times of Harvey Milk,1984
로버트 앱스타인 l 다큐멘터리 l 미국 l 87분
1985년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8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 다큐멘터리이다. 감독 로버트 엡스타인은, 게이들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던 좌파 운동가의 고백으로부터 하비가 살해당한 바로 그 날 조직된 45000 명의 촛불 시위 장면에 이르기까지, 주변 인물의 인터뷰 및 방대한 자료 화면을 동원하며, 새로운 세상을 갈구한 사회 운동과 게이 액티비즘에 대한 면밀한 케이스 스터디와도 같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김명준/영화평론가>

>> ‘하비밀크‘에 대하여_

‘희망’의 이름 하비밀크. 그의 인생은 역사를, 그의 용기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인권 운동가인 동시에 정치인이었고, 게이이면서도 수많은 젊은이들의 아버지였던 ‘하비 밀크’의 이름은 ‘희망’이라는 단어로 기억된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게이로서 시의원이 된 그는, 존재 자체로 많은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이, 성별, 인종, 성정체성 등 수많은 편견으로 인한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고자 했던 그는 “당신은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남기기도 했다.

하비 밀크는 미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서 회자되지만, 사실 나이 사십이 되도록 스스로에게 한 번도 솔직하지 못했던 평범하고 소심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참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던 그가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기 전까지 8년 동안 새로운 인생을 살며 그의 시대는 물론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었던 건, 40세 생일에 그가 스스로에게 선물한 ‘희망’ 때문이었다. 나이, 인종, 성을 떠나 인권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 그것이 밀크가 꿈꾸던 희망이었고, 그의 희망은 다른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어주었다. 만약 그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유명 게이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배우, 감독들은 물론이고, 미국 역사 최초의 유색인 대통령 오바마를 영영 만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벽장 속에 가두며 평범한 척 살아온 하비 밀크의 인생은 그가 희망을 품기 시작한 순간부터 드라마틱해진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도전하고, 실패하며, 어느 때보다 가장 빛나는 삶의 정점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그의 인생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꿈을 품게 할 것이다.

>> <하비밀크의 시대>에 대하여_

영화<밀크>의 시작. <하비 밀크의 시대>를 보다!

훗날 <밀크>의 각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더스틴 랜스 블랙은 199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극단에서 일하면서 우연히 하비 밀크에 대해 듣게 되고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 <하비 밀크의 시대>를 보게 된다.

“전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청년이었고, 밀크가 저에게 희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가 멀쩡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훌륭한 일들을 해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는 에이즈 문제로 게이 커뮤니티에게 아주 힘든 시기였죠. 그리고 바로 그 때 전 생각했어요. 그 이야기를 다시 퍼뜨려야만 한다고. 그 메시지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하비밀크의 시대>를 본 각본가 더스틴 랜스 블랙의 마음 속에서 <밀크>는 시작되었다.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하비 밀크의 시대>가 기준치를 높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극영화 버전이 이 이야기가 지속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구스 반 산트는 처음 각본을 받았을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그는 그동안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주인공들을 내세운 여러 영화들을 제작하였는데, 하비 밀크 역시 자신의 다른 캐릭터들과 잘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2010. 3. 26.

nest791 방명록...


네스트791에 방명록을 비치해 두었습니다. 오셔서 많이 적어 주세요.^^

2010. 3. 16.

네스트791은 <텍스트> 배포처입니다.


네스트791에서는 북메거진 <텍스트>를 공식배포하고 있습니다.


공식배포하는 잡지가 늘어감에 따라, 일정하게 정리를 해서 배포를 해야겠네요.ㅎ

<텍스트>의 경우 개인적으로 받아보신 분들 외에는 대전에서는 공식배포가 처음입니다. 오셔서 가져가시고 일독해 보세요^^

2010. 3. 3.

그래도 고다르는 기억이...<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그래도 고다르의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에 나오는 커피 장면은 예전부터 기억이...

멀홀랜드 드라이브 - 에스프레소



커피를 알기 전에는 이런 장면이 있었던 것이 기억에 없었는데...


최근에 다시보니 이 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재생 버튼을 누르시면, 3분40초 부분부터 재생이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3분40초부터 재생되도록 설정했습니다.^^)